항공기 엔진 경쟁력, 소재에서 시작된다
우주항공청 항공기 엔진용 소재부품 개발 사업 본격 착수
5년간 429억 원 투입... 핵심 소재 5종·부품 4종 개발
【관련 국정과제】 28.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6월 16일(화)부터 17일(수)까지, 사천 KB 인재니움에서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향후 5년간 총 429억 원(정부 297억 원)을 투입해 경량·내열 소재 5종과 핵심 부품 4종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항공기 엔진 소재·부품의 단순 국산화를 넘어, 소재 설계부터 제조, 시험평가, 데이터 축적, 제품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항공기 엔진 체계개발기업을 중심으로 9개 소재 기업과 11개 대학·연구기관이 ▲경량 소재 주·단조품 개발 ▲고강도 소재 개발 ▲초내열 소재 및 정밀주조품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주관기관이 구체적인 연구목표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참여 연구기관별 역할 및 세부 협업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총괄 및 3개 세부 과제에 참여하는 20개 연구개발기관이 연구 목표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술개발 방향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가이드라인과 연구개발비 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통해 사업 수행 역량 강화와 연구관리 체계 확립 방안도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항공 엔진용 핵심 소재·부품의 기술 자립과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정기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한편, 항공기 엔진은 항공기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적용되는 소재는 고온·고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해야 하며, 엄격한 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항공기 엔진 소재는 단순 제조 기술이 아니라 장기간의 기술 축적이 필요한 고난도 분야다. 완전한 기술 체계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GE, Pratt & Whitney), 영국(Rolls-Royce), 프랑스(Safran) 등 세계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며, 후발 기업이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그간 우리나라는 엔진 수입 중심 구조로 인해 소재·부품 기술을 축적할 기회와 유인이 제한적이었다. 기업 단독으로는 장기간의 개발 위험과 인증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고, 해외 선진 기업 중심으로 고착된 구조로 인해 진입 장벽 또한 높았다.
그 결과 기술 종속과 고비용 부품 수입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따라서 항공기 엔진 소재 자립화는 단순한 수급 안정 차원이 아니라, 국내 산업 생태계의 기술 수준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과제다.
우주항공청은 착수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연구 추진방향을 보완하고, 분기·반기별 기술교류회와 마일스톤 점검회의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 소재·부품 분야 연구개발을 지속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독자 항공기 엔진 개발 기반과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 경쟁력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항공기 엔진은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소재·부품 기술은 독자 엔진 개발과 산업 부가가치 창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붙임 1. 「항공기 엔진용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착수보고회 개최 계획(안) 1부.
2.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 1부. 끝.





